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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

투자의 목적이 달라야 합니다. 토끼와 거북이의 목적

by 그리고고 2022.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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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와 거북이 부동산도 같다



거북이가 토끼를 이긴 우화를 기억하시나요?

 

 

재미있는 우화를 읽다 보면 토끼가 거북에게 경기에서 집니다. 그 이유는 토끼의 목표가 거북이를 이기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투자의 관점에서 보자면 남보다 빨리 정보를 입수해서 물건 가격이 쌀 때 매입한 뒤 바로 팔아서 차익을 남기려고 했던 겁니다. 그렇다면 거북이가 이길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요? 거북이의 목표가 깃발이었기 때문입니다. 깃발에 도달하기 전까지 거북이는 멈추지 않고 나아갔습니다. 우리의 깃발은 '경제적 자유'가 되어야 합니다. 투자의 관점에서 보면 저평가된 물건을 매입한 뒤 언제 그 가격이 오를지는 모르지만 계속 보유하는 것입니다.


투자와 투기는 구분됩니다. 내가 하는 것은 투자이고 남이 하는 것은 투기일까요? 단기간에 시세차익을 얻기 위해 사고파는 것은 투기입니다. 장기적으로 투자하여 그것이 내게 꾸준히 수익을 가져오도록 만드는 것은 투자입니다. 주식으로 보면 배당투자 같은 것이지요.부동산과 경매투자 고수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공통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들 모두에겐 예전에 용산, 한남동, 오금동, 성수동처럼좋은 지역의 물건을 낙찰받은 경력이 있다는 겁니다. 또 다른 공통점은 그렇게 낙찰받은 뒤 바로 팔아서 지금은 그 물건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지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들은 전업투자자들이기에 생활비를 마련하고 재투자를 위해 현금화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입니다.그들은 힘들게 낙찰을 받아서 세금을 내고 명도까지 한 뒤 작은 차익을 얻기 위해 물건들을 팔아버렸습니다. 만약 그 물건들을 지금까지가지고 있었다면 엄청나게 가격이 올랐겠지요. 경험자의 말에 따르면,3년간 열심히 사고팔아서 얻은 수익보다 하나의 물건을 매입한 뒤 계속 보유해서 얻은 수익이 더 큰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바보가 천재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전업투자자가 되지말고 계속해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1~2년 동안 모은 월급으로 부동산을 1채씩 구입해가는 것입니다. 단, 대출은 받지 말고 전세를 끼고 삽니다.

 

 

 

 

 

 


대출이 없으니 10년이든 20년이든 보유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1억원짜리 아파트의 재산세(보유세)가 1년에 10만원 정도이니, 보유 시큰 비용이 소요되지도 않습니다. 그렇게 10년, 20년 꾸준하게 투자해가길 바랍니다. 바보가 천재를 이기려면 꾸준함과 기다림이 필수입니다.경험으로 얻은지식만이 진짜다저는 초등학교 시절 자연 과목을 매우 좋아했습니다. 그럼에도 책에서 배운 이론적인 지식은 전혀 기억나지 않지만, 현미경으로 양파의 세포조직을 관찰했던 실험이나 중학교 때 개구리를 해부했던 실험 같은 것은 아직도 선명히 기억합니다. 이처럼 직접 경험하여 느끼고 깨달아 알게 된 지식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 사람을 진화시킵니다.책을 읽고 많은 지식과 기술에 대해서 알게 된다고 해도 이를 실천해야만 비로소 변화가 일어납니다. 아무리 좋은 책을 잃고 유익한 강의와 세미나를 듣는다 해도 직접 경험하지 않으면 달라지는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누군가는 부동산투자를 실행하지 않는 이유로 돈이 없기 때문이라고변명합니다.


2008년 5월, 매매가 6,500만 원의 아파트를 샀습니다. 얼마가 들었을까요? 전세 5,000만 원, 기본 융자 1,300만 원을 승계받았기에 실제로는 투자금으로 200만 원이 들었습니다(융자는 24년상환이라 원금과 이자로 매월 12만 원이 나갑니다). 취득세와 중개수수료,법무사 비용까지 포함해 375만 원이 든 겁니다. 계약금 650만원을 넣고 잔금을 치르는 날, 돈을 내는 것이 아니라 전 주인에게서 오히려 돈을 돌려받았습니다. 매매가가 높은 부동산을 마련했다고 성공적으로투자했다고 할 수 없습니다. 내가 가진 적은 액수로 투자할 수 있는 물건을 찾아낸다면, 그래서 작게나마 수익을 낼 수 있게 되었다면 이는어마어마한 능력이 됩니다. 이 능력으로 조금 더 큰돈이 생겼을 때 더좋은 투자를 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따라서 경험적 지식을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잃을게 없는 투자'로조금씩 경험을 쌓아간다면 누구나 고수가 될 수 있습니다. 고수가 되려면 반드시 부동산을 사고파는 경험을 해야 하겠지요. 행여 부동산을잘못 구입했습니까? 그럼 매입한 가격에 되십시오. 당신이 부동산10채를 팔아보았다면 당신은 이미 준고수입니다.

 

지금 당장 1,000만 원으로 투자할 수 있는 물건을 찾아보세요. 없다고요? 몇 개월이 걸려도 찾겠다는 각오를 하십시오. 서울의 골목, 지방의 어느 곳이든 뒤지고, 밤잠을 뒤척이며 고민하고 생각한 뒤 결정하세요. 부동산을 매입한 후 분석하고 판단해보면서 좋은 투자였는지되돌아보세요. 그러한 과정이 당신을 한 계단 더 높이 올려줍니다. 사봐야 알 수 있습니다. 두려움을 떨치고 경험해봐야 합니다.경매에 대해 6개월간 공부한 뒤 계속 입찰을 했습니다. 연속으로 실패하다 보니 나중엔 오기가 생겨 낙찰이 목표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결국 7번째에 낙찰을 받았습니다. 첫 투자에 성공해서 '낙찰경락잔금 대출 소유권 이전-명도-새로운 세입자에게 세 놓기'까지 마쳤습니다. 이 과정에서 6개월간 책으로 공부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체득할 수 있었습니다.하지만 저와 함께 경매 수업을 들으며 공부를 시작한 친구들 중 대부분은 그때까지도 입찰은 한 번도 하지 않고 권리분석 공부에 매진하고 있었습니다. 어려운 유치권이나 분묘기지권 등 특수 사례에 대해배우기만 했지요. '잘 모르고 입찰했다가 손해를 보면 어떻게 하나?"하는 불안감과 두려움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들은 2년 동안 열심히 공부만 하다가 경매 세계를 떠났습니다.솔직히 저는 경매가 무조건 좋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실 2년 정도만 경매를 했고 그 후에는 급매 부동산을 사는 편이 더 좋았습니다.그래서 지금은 경매를 권하지 않습니다. 물론 이는 개인의 선택입니다. 분명한 것은 경매든 일반 매매든 무조건 본인이 직접 경험해야만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철저히 분석하고 리스크가 없다면 시도하고,도전해야 합니다. 경험이 쌓이고 더 많이 알게 되면 두려움이 사라지고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특별한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됩니다.이 세상에서 성공한 사람은 수많은 실패를 해본 사람입니다. 시도하고 도전했기에 실패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한 번도 실패하지 않은 사람은 한 번도 도전하지 않은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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