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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바2

[졸바] 아빠... 한 시간에 얼마 벌어? [졸바] 아빠... 한 시간에 얼마 벌어? 야근하고... 퇴근하고... 버스타고... 걷고걸어... 우리집이다. 아들이 아빠를 본다... 그리고 묻는 말이... "아빠. 아빠는 한 시간에 얼마 벌어?" 용돈이 필요한 건지 대뜸 묻는 아들 질문에 당황하며 답하지 못하다 "한... 십만 원쯤? 왜? 용돈 필요하니?" "아빠. 나 오만 원만 주면 안돼?" 나이 어린 아들이 쓸 곳이라곤 장난감 밖에 생각나지 않아 버럭 화를 내고... 아들은 뒤돌아서 방으로 들어가 문을 굳게 닫는다. 한참 뒤 평소와 다른 태도에 의문이 들기도 하고 한편 아들에게 미안함을 느낀 아빠는 다시 아들 방 문을 열고... "아들 자니?" 아들은 반가운 듯 벌떡 일어나 나에게 안긴다. "아빠가 조금 심했던 것 같구나. 여기 오만 원 있다... 2018. 11. 26.
[조르바데스크 프롤로그]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소설 '그리스인 조르바'의 질문 [조르바데스크 프롤로그]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소설 '그리스인 조르바'의 질문 “젋은 선생, 당신은 이유가 없으면 아무 일도 못하는 사람이오? 무슨 일이건 그냥 하고 싶어서 하면 안 되는 거요?”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소설 ‘그리스인 조르바’의 질문 소설 속 '조르바'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자유인'의 상징 하지만 자유인 조르바 역시 소설 속 화자인 '나'에게 고용된 직장인 아쉽지만 우리의 자유인 조르바도 먹고 살기 위해서는 어딘가에 소속되어 일해야만 했고,소설 속 '나'에게 고용될 때 '환갑'이 넘은 때였음을 기억하자 다른 사람의 시간을 돈으로 사기 어렵고, 잘 갖춰진 인프라와 시스템이 나를 위해 돌아가지 않는 일반의 직장인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 말고 원하는 것, 잘할 수 있는 것 찾아서 남은 .. 2018.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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