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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바 톡톡

[졸바] 아빠... 한 시간에 얼마 벌어?

[졸바] 아빠... 한 시간에 얼마 벌어?


야근하고...
퇴근하고...
버스타고...
걷고걸어...

우리집이다.

아들이 아빠를 본다...
그리고 묻는 말이...

"아빠. 아빠는 한 시간에 얼마 벌어?"

용돈이 필요한 건지
대뜸 묻는 아들 질문에
당황하며 답하지 못하다

"한... 십만 원쯤? 왜? 용돈 필요하니?"
"아빠. 나 오만 원만 주면 안돼?"

나이 어린 아들이 쓸 곳이라곤
장난감 밖에 생각나지 않아
버럭 화를 내고...




아들은 뒤돌아서 방으로 들어가
문을 굳게 닫는다.

한참 뒤 평소와 다른 태도에
의문이 들기도 하고
한편 아들에게 미안함을 느낀 아빠는
다시 아들 방 문을 열고...

"아들 자니?"

아들은 반가운 듯 벌떡 일어나
나에게 안긴다.

"아빠가 조금 심했던 것 같구나.
여기 오만 원 있다."





아이는 오만 원을 두 손 꼭 쥐고
침대로 달려가 침대 밑 작은 상자에서
지폐를 헤아리며 말한다.

"아빠. 여기 십 만원이요.
내일은 일찍 퇴근해서 한 시간동안 같이 있어줘요"





문득...

가족이 그리운 때가 있다.
뭔가 가득차서 넘칠 것 같은 머릿 속에
문득 가족이 그리운 때가 있다.

열심히 산다는 것.
남을 위해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나를 위해 살고 있는지.

우연히 지나며 보게 된 글에서
난 어떤 이로 살아가고 있는지...

무엇이 소중한지.
무엇을 잊고 있는 건 아닌지.

가끔은 돌아보며 걸어온 발자국이
삐뚤빼뚤하진 않는지.

빠르게 뛰고 있지는 않은지.

너무 직선으로 자로댄 듯
걷고 있지는 않은지.

그렇게... 생각하는 시간이 나쁘지는 않은 듯 하다.


바이 졸바다.


  • 사는게 많이 힘들죠.. 다들 그렇게 살고있는거 아닐까요? ,ㅡㅡ; 그렇게 믿고싶다는

    • 네~ 평범하게 산다는 게. 남들처럼 산다는 게 보통일은 아닌 것 같아요. 누구나 고민을 가지고 자신의 것이 가장 커보이기도 하고. 뭐 그렇죠~

      그럼에도 씩씩하게~ 앞으로~ 예쁘게 살아보자고요~ ^^